[남해=박영철 기자] 장충남 남해군수와 권오봉 여수시장이 지난 5일 여수시청에서 만나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 방안에 대한 심도깊은 논의를 했다.
이달 안에 해저터널 건설에 대한 경제성 평가가 마무리되고 지역균형 발전성과 정책성에 대한 심의가 본격화되는만큼, 양 시·군은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위해 가용한 모든 힘을 모아가기로 약속했다.
특히 여수시와 남해군은 1999년 공동으로 ‘한려대교’ 개통에 대한 열망에 불을 붙이면서 ‘남해~여수 해저터널’ 가능성을 지금까지 이어 왔다.
이날 장충남 군수와 권오봉 시장은 그 어느때보다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에 대한 예타 통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고, 여기에 더해 가일층 남해군민과 여수시민의 단합된 힘을 모아가자는 데 뜻을 함께 했다.
남해와 여수 주변에 이순신대교와 노량대교를 위시한 여러 인프라가 들어서면서 B/C(비용 대비 편익) 상승 가능성이 높을 뿐 아니라, 변화된 관광 패턴에 따라 남해~여수 해저터널로 거둘 수 있는 막대한 시너지 효과가 폭넓은 공감대를 얻고 있다.
특히, 권오봉 여수시장과 장충남 남해군수는 해저터널이 양 시·군의 상생 발전을 도모할 것이라는 확고한 신념을 공유했다.
향후 남해군과 여수시는 ‘여수시-남해군 공동추진위’를 구성하고, 기자회견·캠페인 등 공동 협력 방안을 논의·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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