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삼가고분군 가지구 52호분 가치 재확인
합천군, 삼가고분군 가지구 52호분 가치 재확인
  • 박영철 기자
  • 승인 2021.04.21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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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합천군
사진=합천군

[합천=박영철 기자] 합천군(군수 문준희)은 경상남도 기념물 8호인 합천 삼가고분군을 국가사적으로 승격시키고자 (재)경남연구원(원장 홍재우)과 함께 2018년 정밀지표조사를 시작으로 2019년 가지구 24호분, 2020년 다지구 69․70호분, 금년 가지구 52호분까지 지속적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가지구 52호분은 지난해 10월부터 시작하여 이달까지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그 조사결과를 4월 15일과 20일 학술자문회의를 개최하여 공개했다. 

공개 된  학술자문회의를 통해 합천 삼가고분군 사적지정 당위성 및 가치를 재확인 했다. 

가지구 52호분은 직경 28.5m, 최대높이 6.0m의 대형 고총고분으로 삼가고분군 내에서도 가장 대형에 속하다. 

52호분은 정상부에, 삼가면 일대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위치에 입지하고 있어 삼가고분군 내에서도 최고 지배자급 무덤일 것으로 추정된다. 

봉분에 대한 조사결과, 5곳의 구획석열이 확인되고 있으며, 평면 및 단면 조사과정에서 4곳 이상의 구획성토가 확인되는 것으로 보아 적어도 10여 곳을 기준으로 구획하여 성토가 이루어진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봉분을 최종적으로 마무리하기 전 봉분 내에서 제사를 지냈을 것으로 추정되는 시설이 확인됐다. 

가야고분 봉토 내 제사에 대해서는 인식되어 왔으나 일정한 시설을 갖추어 제의를 지낸 예가 확인되지 않아 더욱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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