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오태완 군수 콘서트 화제
의령군, 오태완 군수 콘서트 화제
  • 박영철 기자
  • 승인 2022.10.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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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의령군
사진=의령군

[의령=박영철 기자] 의령군은 오태완 군수 취임 100일을 맞아 특별한 이벤트를 열었다. 

8급 이하 직원 100명과 오 군수가 토크로 '한판 대결'을 펼쳤다. 

이날 '생각이음 콘서트'는 의령군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의령살리기운동'의 아이디어 개발을 위해 기획한 '생각이음의 날'의 확장판으로 17일 의병박물관 야외무대에서는 개최됐다. 

개그맨 정범균 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이음이'의 활약이 단연 으뜸이었다. '이음이'란 새로운 생각과 열린 마음을 가진 8급 이하 직원들로 이들은 매주 개최되는 '생각이음의 날' 회의에 참석해 '아이디어 뱅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음이들은 군수에게 바라는 내용을 '이음나무'에 부착해 놓고 질문을 진행했다.

의령 군정에 대한 진지한 질문과 답변도 오갔다. 각자 다른 부서에서 온 100명의 '이음이'들은 조직문화 혁신과 의령 인구 유입 정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안했다. 

'생각이음 콘서트' 마지막에는 신규공무원들이 오태완 군수께 바라는 점과 공무원으로서의 첫 다짐을 밝힌 영상이 공개됐다. 

'겁 없는 신규들'이라는 주제에 맞게 도전정신을 엿볼 수 있는 강한 메시지가 오 군수에게 전달됐다.

오태완 군수는 "축복 같은 하루였다. 자식 같은 여러분들을 위해 고향의 아버지 같은 역할을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관료제적 형식주의, 불필요한 문서 중심주의 보고는 의령군 발전에 도움이 되지 못한다"며 "혁신의 싹을 틔울 수 있는 '작은 아이디어' 하나가 의령군의 운명을 바꿀 수 있다. 오늘처럼 편안하게 군수실 문을 두드려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의령군은 새로운 상상과 지혜로운 경험의 생각들을 연결해 소멸 위기 의령을 되살리는 프로젝트인 '생각이음의 날'을 매월 첫 번째·세 번째 수요일에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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