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박영철 기자] 진주시는 지난 15일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8월 16일 발표한 『국민 주거안정 실현방안』 신규 택지 조성계획의 후속 조치에 따라 문산지구가 지방권 신규 공공택지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정부가 무주택 서민 등의 내 집 마련과 주택시장의 근본적 안정 기반을 위해 2023년까지 전국에 15만호(윤석열 정부 공공분양 주택인 “뉴:홈” 2만호 포함) 내외의 신규 택지 후보지를 발굴한다는 계획 중의 하나이다.
진주 문산지구는 문산IC 및 진주혁신도시와 인접한 문산읍 옥산리, 소문리, 삼곡리 일원 140만 8000㎡(42만 6000평) 부지에 약 1만 5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주택 6000호와 도시기반시설, 업무시설 용지 등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는 진주혁신도시의 약 3분의 1, 신진주역세권의 1.5배 정도에 해당하는 면적이다.
이 사업지구는 경남진주 혁신도시에 인접한 미개발지로 남해고속도로(문산IC)와 국도 2호선이 남측으로 인접하여 접근성이 용이하고 진주역(3㎞ 이격) 및 남부내륙철도(KTX-2027년 개통 예정) 계획으로 광역교통 및 도심 접근성이 매우 양호한 지역이다.
진주시는 앞으로 국토교통부, 한국토지주택공사와 다양한 개발 방향을 논의하고 특히 청년주택을 포함한 이전 공공기관 및 기업 직원들을 위한 주거시설과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이전과 항공국가산단 기업유치에 대비한 공공·업무시설 부지를 충분히 확보하고, 상대적으로 소외된 문산읍을 혁신도시와 연계(국도2호선, 지방도 1009호)해서 동일생활권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남부내륙철도와 연계한 진주역, 여객터미널과 연계한 10분대 접근이 가능한 경남 서부권 광역교통의 요충지로 새롭게 정비하고 지구 내 영천강을 생태하천으로 만들어 충분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진주 문산 공공주택지구는 2024년까지 지구 지정을 완료하고, 2025년 지구계획이 승인되면 2026년 보상과 공사에 착수해 오는 2030년 최종 완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