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이경민 기자] 함양군은 지난 22일 선조들의 과거 길을 걸으며 옛 정취를 만끽하는 ‘2023년 선비문화탐방로 걷기행사’가 개최됐다고 25일 밝혔다.
문화마을 봉전이 주관하고 함양군이 주최하는 선비문화탐방로 걷기행사를 즐기기 위해 이날 오전 많은 군민과 관광객들이 농월정으로 모였다.
농월정을 시작으로 거연정 휴게소에 이르는 약 6km를 걷는 이번 걷기행사에는 진병영 함양군수, 김재웅 경상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장, 정광석⋅양인호⋅김윤택 군의원 등 35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 참여자들에게는 생수, 주먹밥, 농산물 등이 제공되었고 선비 향낭 주머니 체험, 경품 추천 이벤트도 함께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선비문화탐방로는 조선시대 영남 선비들이 한양 과거 시험장으로 향할 때 영⋅호남의 길목인 육십령 고개를 넘기 위해 지나야 했던 옛길을 재현한 것으로 이 길을 걸은 많은 선비들이 장원급제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어 함양을 방문한 관광객들이 찾는 곳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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