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박영철 기자] 3.1운동 100주년을 맞는 올해, 유림독립운동의 시발지 경남 산청군에서 광복절의 참 의미를 되새기는 역사탐방 여행을 가져보면 어떨까.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제1호’로 이름난 산청군 단성면 남사예담촌에는 국제사회에 대한민국 독립의 당위성을 주창한 ‘파리장서운동’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유림독립기념관이 있다.
유림독립기념관 입구로 들어서면 2674자에 달하는 파리장서를 그대로 본뜬 동판이 눈에 들어온다.
바로 아래에는 이 파리장서를 한글로 풀이해 둬 내용을 이해하기 쉽다.
파리장서는 3.1운동이 전개된 1919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평화회의에 대한민국의 독립을 호소한 독립청원서다.
면우 곽종석 선생 등 전국 각지의 유림대표 137명이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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