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이경민 기자] 거창군 가북면(면장 유태정)은 익명의 기부자로부터 1,000,000원 상당의 라면 40박스를 기부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기부자는 가북면 공수마을에 거주하고 있는 60세의 주민으로 이름을 밝히지 말아 달라고 요청하며, 면사무소를 찾아 라면 40박스를 기부했다.
남몰래 선행을 실천한 익명의 기부자는 밭농사와 일용근로로 모은 돈을 10년째 가북초등학교 재학생을 위해 해마다 겨울옷, 학용품, 신발 등을 기부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올해는 가북면 저소득주민을 위해 라면 40박스를 구매해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북면에서는 기부자의 소중한 뜻에 따라 이를 저소득급식아동 18명과 기초수급자 22명에게 전달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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